‘개수’와 ‘갯수’의 표기 | 쉼표, 마침표. 국립국어원 온라인 소식지

상식 2015. 1. 28. 08:09 by 잔명

개수와 갯수의 차이점을 찾아보려니 아주 잘 정리된 내용이 있어서 퍼옴


 2014년 4월 29일

 
 

          



 

 

‘남은 사과의 갯수를 구하시오.’ 수학 문제에서 종종 발견할 수 있는 이 문장은 우리에게 익숙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갯수’는 틀린 표기입니다. ‘한 개씩 낱으로 셀 수 있는 물건의 수효’를 뜻하는 단어는 ‘개수’입니다. 따라서 위 문장은 ‘남은 사과의 개수를 구하시오.’라고 써야 합니다.

 

 

 

바른 표기법
‘최솟값’과 ‘최댓값’의 경우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이기 때문에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지만, ‘개수’는 한자어이므로 사이시옷을 받치지 않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한글맞춤법 제4장 제4절 제30항에서는 두 음절로 된 한자어 중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에만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는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위의 내용은 국립국어원 온라인 국어생활종합상담실 ‘온라인 가나다’에 올라온 질문과 답변을 정리한 것입니다.


   



단양군, 사회조사보고서 발간 “행복지수 높아”

단양 2015. 1. 2. 08:15 by 잔명


단양군은 지난 29일‘2014 단양군 사회조사 보고서’에서 평상시 행복지수를 묻는 질문에 행복한 상태라는 응답이 58.7%, 보통이 29.5% 등 군민 대부분이 현재 상태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9월 군민의 삶의 질과 사회적 관심사항을 파악, 관련 정책 수립 및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실시한 사회조사 결과를 수록 했으며, 기존 지역단위 사회조사의 문제점으로 제기됐던 조사항목 중복으로 인한 예산 및 인력낭비를 개선해 도 공통항목과 군 특성항목으로 문항을 구성, 지역특화통계의 특성은 살리되, 조사항목을 표준화·일원화하고자 노력했다.
주요 조사결과에 따르면 노동 부문의 여성취업에 관한 견해를 묻는 문항에는 군민의 71.0%는 여성이 직업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응답했으며, 여성취업 장애요인을 묻는 물음에는 육아부담(66.4%)과 가사부담(42.0%)이 여성 취업을 가장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 부문의 컴퓨터 사용능력에 관한 문항에는 47.0%는 사용할 줄 안다고 응답한 반면 사용할 줄 모른다고 응답한 인원은 53.0%로 지역 주민에 대한 정보화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환경부문의 재활용품 분리배출 여부, 합성세제 사용 줄이기 여부,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여부를 묻는 문항에는 환경에 대한 높은 주민들의 의식이 반영되어“노력하고 있다”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으나, 환경 및 자연보호활동에 참여한다는 비율은 35.8%로 나타나 환경 보전을 위한 자발적인 주민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여가 부문에서는 군민이 원하는 문화예술행사로 연극·마당극·뮤지컬, 무용공연 등(25.9%)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으며, 추천하고 싶은 문화·관광 명소를 묻는 질문에는 단양팔경이 42.5%를 기록해 군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관광지로 나타났다.
본 통계자료는 단양군 홈페이지(www.dy21.net)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으며, 단양군 사회조사는 2013년 제1회 조사를 시작으로 군민의 의식흐름과 사회적 관심도를 측정하여 관련 정책에 활용하기 위하여 매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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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왜냐면]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 정재영

종교 2015. 1. 1. 23:09 by 잔명

교직자에 대한 과세 결정이 또 뒷걸음치고 있다. 행정부, 입법부 모두가 종교계에 무슨 약점이 잡혀 있는 것도 아닐 터인데 눈치 보는 모양세가 딱하다. 이해관계가 얽혀 있으면 그만큼 설득해서 합의를 끌어내는 것이 어렵다. 그런데 종교인 과세만큼은 전국민적으로 환영받고 있다. 왜인가? 세금 부과와 납부는 공평해야 하고 또 그 혜택이 납부자들에게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여론조사를 보면, 불교계, 가톨릭, 심지어 개신교 내에서도 찬성이 다수다. 그럼에도 소수의 부자교회를 위해서 법 집행이 머뭇거리고 갈지자로 걷고 있다. 연기를 하더라도 그 과정을 소상하게 밝혀서 국민들이 다시 판단하게 해야 함에도 지금의 상황은 과세 반대자들의 심기를 거슬러서는 안 된다는 식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토론회나 공청회에서 국회의원들은 도덕군자인 양 호통치고 꾸짖으면서 결기를 드러냈는데 이들 부자 교직자 앞에만 서면 위풍이 사라지고 만다. 여론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사안을 두고 언제 행정부와 국회가 이렇게 소수 이해관계인들을 위해서 법 집행을 머뭇거린 적이 있었는가. 행여 이들이 공직자이기에 앞서 과세를 반대하는 교단의 신자들이어서라면 이는 범죄에 해당된다.


그리스도교의 창시자는 그의 추종자들에게 그들을 반대하는 로마가 이교국이었지만,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바치라고 명령하셨다. 받은 세금으로 자신의 제자들을 박해할 것임을 모르실 리가 없었을 터인데도 말이다. 절대자에게 바쳐야 할 것을 결코 세속에 바쳐서는 안 되기 때문에 그 구분을 확실하게 해놓으신 것이다. 상대편에 속한 것을 가져가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정언명령이다. 국가로부터의 특혜를 한국 개신교만큼 누리는 나라는 찾기 어렵다.


그런데 수혜자인 한국 개신교는 가이사의 것도 하느님의 것도 취하기만 할 뿐 내놓기를 거부하고 있다. 가이사에게 속한 것은 세금이고 절대자에게 속한 것은, 신앙인들의 숭배와 양심에 따른 결정들이다. 대표적인 것이 양심적 병역거부다. 세금은 국가 영역 안에서만 한정되지만 사랑의 실천은 국민을, 국경을 초월한다. 한국민인 동시에 세계시민으로 전쟁과 폭력을 거부하는 것은 신앙인들에게는 당연한 일임에도 한국 개신교는 돈은 하느님께 받치고 있다는 이유로 세금을 거부하고, 생명은 국가에 바쳐야 한다는 이유로 양심적 병역거부를 이단의 짓거리로 폄훼한다. 가이사와 절대자 모두의 것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훔치고 있다. 진정 그들의 스승이 바리새인이 아니라면 변절일 뿐이다. 어찌 하는 일마다 경전의 가르침과는 다르게 가고 있는지 하늘나라에 계시는 스승을 위해서라도 한국 개신교에 드리운 위선의 장막은 사라져야 한다.


정재영 서울 중구 신당동

개신교의 교직자들에게 하느님이 돈과 생명 중 무엇이 더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무엇이라고 대답할 것인지 궁금하다.
절대자에게는 돈을, 국가에게는 생명을 무슨 논리인지 궁금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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