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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은 지난 29일‘2014 단양군 사회조사 보고서’에서 평상시 행복지수를 묻는 질문에 행복한 상태라는 응답이 58.7%, 보통이 29.5% 등 군민 대부분이 현재 상태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9월 군민의 삶의 질과 사회적 관심사항을 파악, 관련 정책 수립 및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실시한 사회조사 결과를 수록 했으며, 기존 지역단위 사회조사의 문제점으로 제기됐던 조사항목 중복으로 인한 예산 및 인력낭비를 개선해 도 공통항목과 군 특성항목으로 문항을 구성, 지역특화통계의 특성은 살리되, 조사항목을 표준화·일원화하고자 노력했다.
주요 조사결과에 따르면 노동 부문의 여성취업에 관한 견해를 묻는 문항에는 군민의 71.0%는 여성이 직업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응답했으며, 여성취업 장애요인을 묻는 물음에는 육아부담(66.4%)과 가사부담(42.0%)이 여성 취업을 가장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 부문의 컴퓨터 사용능력에 관한 문항에는 47.0%는 사용할 줄 안다고 응답한 반면 사용할 줄 모른다고 응답한 인원은 53.0%로 지역 주민에 대한 정보화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환경부문의 재활용품 분리배출 여부, 합성세제 사용 줄이기 여부,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여부를 묻는 문항에는 환경에 대한 높은 주민들의 의식이 반영되어“노력하고 있다”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으나, 환경 및 자연보호활동에 참여한다는 비율은 35.8%로 나타나 환경 보전을 위한 자발적인 주민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여가 부문에서는 군민이 원하는 문화예술행사로 연극·마당극·뮤지컬, 무용공연 등(25.9%)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으며, 추천하고 싶은 문화·관광 명소를 묻는 질문에는 단양팔경이 42.5%를 기록해 군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관광지로 나타났다.
본 통계자료는 단양군 홈페이지(www.dy21.net)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으며, 단양군 사회조사는 2013년 제1회 조사를 시작으로 군민의 의식흐름과 사회적 관심도를 측정하여 관련 정책에 활용하기 위하여 매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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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의 남동쪽 수산면 괴곡리에 위치하며, 충주호에 면해 있는 산이다(고도: 283m). 본래 단양군에 속하여 단양 8경 중 하나로 손꼽 히는 명승지로 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한다. 제비봉·금수 산과 월악산이 감싸고 있어 구담봉과 함께 충주호 수운관 광의 절경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여지도서』(단양)에 의하면, “옥순봉(玉筍峯)이 구담 아래에 서로 마주보고 있다. 4, 5개의 특이한 석봉들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그 빛깔이 깨끗하고 맑으며 빼어나 게 좋으니 마치 새로 나온 죽순이 여기저기서 싹 터 나온 듯하다. 문순공(文純公) 이황이 옥순봉이라고 이름지었 고, 손수 쓴 글씨인‘단구동문(丹丘洞門)’네 글자를 바위 위에 새겼다.”라고 수록되어 있다. 이 기록에서‘옥순봉’ 이라는 지명이 처음 나타난다.
『해동지도』에는 청풍으로 흘러드는 상진(지금의 남한 강) 강변에 구담과 나란히 옥순봉이 표기되어 있다.
『1872년지방지도』에는 조산촌면 하진리 강변에 강선대 와 나란히 구담이 그려져 있고, 조금 떨어진 곳에 옥순봉 이 크게 그려져 있다.
『대동여지도』에는 청풍 경계 지역 의 연비산 자락에 옥순봉이 표기되어 있다.
옥순봉이라는 지명은 희고 푸른 바위들이 마치 대나무 순 모양으로 천여 척이나 힘차게 치솟아 있는 봉우리를 이루고 있다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옥순봉은 원 래 청풍에 속해 있었는데, 조선 명종 때 관기 두향이가 단 양 군수로 부임하는 퇴계 이황에게 옥순봉을 단양에 속하 게 해달라고 청해서 단양에 속하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월악산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옥순봉(玉筍峯)은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에 있다. 제천 10경 중 8경에 속하는 옥순봉은 지리적인 이유로 구담봉과 함께 단양 8경에 속하기도 한다.
옥순봉은 조선 초 청풍군(현 제천시 청풍면)에 속해 있었다. 단양 군수로 부임한 퇴계 이황 선생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단양 태생의 기녀 두향이 아름다운 옥순봉의 절경을 보고 단양군에 속하게 해달라고 청하였다.
그러나 청풍군수가 이를 허락지 않았다. 그러자 이황 선생이 단애를 이룬 석벽이 마치 대나무 순이 솟아 오른 것과 같다하여 옥순봉(玉筍峰)이라 이름 짓고, 석벽에 <단구동문>이라 새겨 단양의 관문이 되었다고 전한다.
이 외에도 조선시대 문신 탁영 김일손은 <여지승람>에서, 청화자 이중환은 <산수록>에서 옥순봉의 아름다움을 극찬하였다. 또한 구한말 의병장 유인석과 함께 왜군 소탕에 앞장섰던 정운호는 당시 제천 8경을 노래하며 이 곳 옥순봉을 제7경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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